'뉴욕 금리쇼크'에… 아시아 증시 동반급락

입력 2018-02-09 17:52  

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다우 폭락
코스피, 지난해 9월 이후 최저



[ 조진형/뉴욕=김현석 기자 ]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미 증시가 폭락하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또다시 급락했다.

코스피지수는 9일 43.85포인트(1.82%) 떨어진 2363.77에 거래를 마쳤다. 지난달 29일 장중 26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동안 234.42포인트(9.02%) 수직 낙하했다. 이날 종가는 지난해 9월13일(2360.18) 후 최저치다. 코스닥지수도 19.34포인트(2.24%) 하락한 842.60으로 마감했다.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170억원, 228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.

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.32% 떨어졌다.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.05%, 홍콩항셍지수는 3.10% 하락했다.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4.15%, S&P500지수 3.75%, 나스닥지수가 3.90% 폭락한 영향을 받았다.

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연 2.884%까지 다시 치솟아 투자심리를 오그라들게 했다. 다우지수가 지난달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(26,616.71)에서 10% 이상 하락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조정장으로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오기 시작했다.

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“미국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가라앉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클 것”이라고 내다봤다.

조진형 기자/뉴욕=김현석 특파원 u2@hankyung.com




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! 실시간 환율/금융서비스 한경Money
[ 무료 주식 카톡방 ] 국내 최초, 카톡방 신청자수 37만명 돌파 < 업계 최대 카톡방 > --> 카톡방 입장하기!!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